셀레믹스 CI
서울--(뉴스와이어)--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대표이사 이용훈, 김효기)가 합성생물학 산업의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은 기존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모방해 생물의 특성을 재설계하거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생명체를 제작·합성하는 기술 분야로 mRNA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미세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신약 개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신소재 기술 개발 등에도 폭넓게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는 영역이다.
이번 기술이전에 합의한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 합성 기술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셀레믹스의 차세대 DNA 분리기술을 사용해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전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기술로서, 바이러스 연구 외에도 항체신약과 항생제 등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2015년부터 개발에 돌입했으며 2020년에는 해외 저명 학술지에 관련 논문이 등재된 바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의미하는 ‘박테리아(bacteria)’와 ‘먹는다’는 의미의 ‘파지(phage)’를 합성한 용어로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기능으로 향후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각돼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의 2차 세균 감염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새로운 발상의 치료법을 고안해 내는데 필수적인 바이러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비티식(BTSeq, Barcode-Tagged Sequencing) 기술을 통해 국내와 중국의 합성생물학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셀레믹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러스 유전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셀레믹스의 김효기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조립 방식과 비교해 수백 배 저렴한 비용으로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합성할 수 있어 바이오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스크리닝 및 파지 치료요법 등에 응용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유전체 분석기술과 연계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신약 개발, 합성생물학 산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레믹스 개요
셀레믹스는 2010년 설립한 이래 자체 개발한 고효율 대량 클로닝 기술 ‘MSSIC™ (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 Identified Cloning)’을 통해 바이오 소재 및 시퀀싱 기술의 혁신을 창출해 의료, 신약,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육종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소재 기술 기업’이다. 유럽, 아시아 및 중동에서는 유일한 NGS 기반 타겟 캡처 키트(Target Capture Kit) 제조사이며, 이외에도 분자바코드 매개 차세대 시퀀싱 기술 ‘BTSeq™ (Barcode-Tagged Sequencing)’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